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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박종태 동지 염원을 기리던
16일 대전투쟁,
경찰의 폭력진압으로 아비규환
- 경찰 457명 연행, 민주노총 및 화물연대 지도부 체포영장 발부하고 손해배상 청구 -
- 대전경찰서 “민주노총의 모든 집회 금지하겠다”
- 우리 노조 위원장 포함 5명 연행, 현재 대전 동부경찰서에 구금,
위원장에게 구속영장 청구될 듯 -
'고 박종태 열사투쟁승리, 5.18정신계승, 노동기본권쟁취 전국노동자?민중대회’가
열린 대전이 경찰의 무자비한 폭행과 연행에 아비규환의 아
수라장으로 변했다.
16일 전국노동자대회에 참석한 민주노총과 제 정당?농민?학생?시민단체 1만5천여명이
대전 대한통운 물류센터 앞에서 정리집회 후 해산하는
과정에서 경찰이 시위대 뒤에서 최루액을 뿌리는 등 강제진압에 나서 457명의
노동자들이 연행되었다.
경찰은 해산을 위해 전세버스에서 대기 중이던 참가자들을 버스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연행하기도 했다. 또 집회 참가자들이 사용한 만장을 빼
앗고, 여성 참가자는 물론 인도에 있던 참가자들을 포위해 무차별적으로 폭행,
연행했다. 이 과정에서 수십 명의 부상자가 속출했으며, 여성 참
가자가 정신을 잃고 쓰러져 대전중앙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경찰은 대전 주요 고속도로 IC에서도 검문검색을 통해 참가자들이 타고 있는 전세버스를
억류하고, 버스째 연행하기도 했다. 현재 연행된 이들
은 대전동부경찰서와 둔산경찰서 등지로 분산 이송돼 조사받고 있다.
우리 노동조합도 16일 21시경 집회 현장에 있다가 이윤경 위원장, 조용성 사무처장,
류광열 정책기획실장, 정준구 부위원장, 최현석 부경양돈
지부장 등 5명이 연행되어 현재 대전 동부경찰서에 구금되어 있다.
연행자 가운데 123명은 17일 밤늦게 풀려났으나 우리 노조에서 연행된 5명의 동지들은
석방되지 않고 있고, 위원장을 제외한 4명의 동지는 오
늘 안으로 석방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위원장은 경찰청의 방침에 따라 구속영장이 청구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찰은 고 박종태 열사의 염원을 기리기 위한 전국노동자대회를 빌미로 민주노총과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지도부 검거에 나섰으며, 손
해배상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민주노총은 민주노총 총파업
일장을 앞당기겠다는 방침이다.
경찰의 살인적 폭력진압, 6월 대투쟁으로 응징하고 노동자 생존권 사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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