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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최원병 농협회장 아들에게 술술 열렸던 '농협대 좁은문'
추천 : 480 이름 : 정책기획실 작성일 : 2015-10-02 10:51:45 조회수 : 3,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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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최원병 농협회장 아들에게 술술 열렸던 '농협대 좁은문'
한국일보 | 강철원 | 입력 2015.10.02. 04:50 | 수정 2015.10.0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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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조합장 시절 추천 받아 1차 서류전형서 99등 턱걸이 불구

면접ㆍ논술로만 장학생으로 합격

최 회장 취임전 입시요강 대폭 변경

농협ㆍ농협대 "우연의 일치" 특혜 부인

"7년전 당시에도 말 많았다" 목소리

농협중앙회와 최원병(69) 회장 주변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최 회장 아들의 농협대 입학 과정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지역조합장으로 있으면서 아들을 농협대에 추천한 데 따른 도덕성 논란에다 석연치 않은 입시규정 변경 등 수상쩍은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1일 한국일보가 입수한 농협대 내부자료에 따르면 최 회장의 아들 A씨는 경북 경주 안강농협 추천을 받아 2008년 1월 특수목적대학인 농협대의 주문식교육특별전형에 지원했다. 주문식교육특별전형은 전문대 이상 졸업자나 4년제 대학의 2학년 이상 수료자 중 지역농협에서 추천 받은 사람만 지원할 수 있으며, 당시 안강농협 조합장은 22년간 그 자리에 있었던 최 회장이었다.

취업난에도 불구하고 졸업생은 거의 예외 없이 추천 지역농협으로 입사할 수 있어 농협대는 취업에 실패한 늦깎이 구직자들에게 인기가 높았고 추천서는 ‘취업보증서’로 통했다. 실제로 A씨는 2010년 2월 농협대 졸업 후 아버지가 몸 담았던 안강농협에서 근무하고 있다.

2008학년도 주문식교육특별전형의 경우 이전에 다녔던 대학의 성적만으로 최종 모집인원의 5배인 100명을 1차 합격자로 뽑아 2차 면접(30%)과 논술(70%) 성적으로 최종 합격자 20명을 선발했다. 당시 A씨는 1차 서류전형에서 99등으로 커트라인을 간신히 넘었지만, 2차 면접ㆍ논술 시험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아 장학생으로 합격했다.

최종 관문인 면접과 논술시험이 치러진 2008년 2월은 최 회장이 농협중앙회장이자 농협대 이사장에 취임한 직후다. 아버지 후광이 작용한 게 아니냐는 의심을 살 만하다. 재선에 성공해 8년째 재임 중인 최 회장은 2007년 12월 27일 중앙회장에 처음 당선됐다. 때마침 고교 선배인 이명박 전 대통령도 대선에서 승리해 역대 가장 힘센 중앙회장이란 말을 들었다.

문제의 2008학년도 농협대 입시규정은 2007년 9~11월 변경됐다. A씨는 2007학년도까지 유지되던 모집요강이 2008학년도에 바뀌면서 합격이 가능했다. 2007학년도에는 1차 합격자를 이전 대학 성적만으로 모집인원의 3배까지만 뽑았던 터라 5배수로 바뀌지 않았다면 A씨는 1차에서 탈락했다. 농협대는 2009학년도에는 1차 합격자를 다시 모집인원의 3배만 뽑는 것으로 되돌려 의구심을 더했다.

2차 전형도 2007학년도까지는 1차 서류전형 점수가 최종 합격 점수의 73.3%를 차지해 당락에 큰 영향을 미쳤지만, A씨가 지원한 2008학년도부터는 1차 서류전형 점수를 전혀 반영하지 않고 면접(30%)과 논술(70%)만으로 선발했다. 상위권 대학 출신의 우수인력을 많이 뽑기 위한 변경이었다는 것이 농협대 설명이지만, 서류전형 점수가 최하위권인 A씨에겐 매우 유리하게 작용한 셈이다.

지원자격도 변경됐다. 2007학년도에는 전문대 졸업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해 500명 이상 지원자가 몰렸다. 하지만 2008학년도부터는 지원자격을 조합 추천을 받은 사람으로 한정해 지원자가 120명 수준으로 급감하면서 A씨를 포함한 지원자 대부분이 1차 관문을 통과했다.

농협중앙회와 농협대는 “모든 것이 우연의 일치일 뿐”이라는 입장이다. 입시규정이 바뀐 것은 최 회장이 중앙회장에 취임하기 전의 일이라 의혹이 성립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입시규정이 변경된 2007년 9~11월에도 최 회장은 이명박 대선 후보의 대세론에 힘입어 유력한 차기 농협회장으로 거론된 만큼 의구심을 완전히 해소하기는 어렵다.

이에 대해 농협대 고위 관계자는 “입시요강 변경만 보면 내가 기자라도 특혜 입학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며 “하지만 학생 신상을 알 수 없는 상태에서 면접을 진행하는 등 공정한 절차를 거쳤다”고 밝혔다. 그러나 농협의 한 관계자는 “당시에도 A씨의 농협대 입학을 두고 말들이 많았다”며 “농협중앙회에서 A씨의 학점관리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전했다.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51002045004820&RIGHT_REPLY=R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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